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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꼬리원숭이 삼순이의 최근모습, 개인의 미니동물원으로 이전, 구조카페

 

작년 11동물농장’ 739회에서 방송되었던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

워낙 큰화제를 뿌렸던 게잡이원숭이라서, 2015년도에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원숭이사건이다.

 

게잡이원숭이인 삼순이는 원래 인도네시아에서 서식했던 멸종위기종 게잡이과 원숭이

였다.

그런데 인도네시아로 일하러 갔던 문씨가 그곳의 식당에서 사람들에게 식용요리로 만들어지기 위해서, 우리속에 갇혀있던 게잡이원숭이 새끼 한마리를 구입해서 한국으로 데려왔다고 한다.

 

그리고 주인 문씨에 이끌려 한국의 문씨집으로 왔던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는 문씨가족들과 함께 11년동안이나 동거동락하면서 살아왔다고 한다. 

주인 문씨와 문씨의 가족들과 함께 끔찍한 사랑과 돌봄을 받으면서게잡이원숭이는 사람들 곁에서 1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지내왔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들속에서 살아왔던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는 이제 야생의 본능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었고, 자신이 마치 사람인줄로 인지하고 있다고 한다.

 

사람처럼 밥먹고 사람처럼 잠도 자고, 사람과 아주 비슷하게 행동한다는 하며, 심지어 밤에 잠을 잘 때도 이불이 있어야만 잠을 잔다고 한다.

 

 

이렇게 사람들곁에서 사람처럼 길러졌던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는 스스로는 나무도 타지못한다고 하며, 사람처럼 김밥을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는 외모는 원숭이지만, 행동은 영락없는 사람으로, 사람과 유사한 행동을 하는 습성이 생겼다고 한다

 

그런데 주인 문씨가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더이상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를 키울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고 한다. 주인 문씨가 외국으로 출국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삼순이를 돌보아줄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문씨는 자신이 돌보던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를 전국에 있는 동물원들을 수소문한 끝에, 김해에 있는 부경동물원에 맡기기로 했으며,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는 11년동안이나 함께 했던 문씨와 그 가족들품을 떠나서 부경동물원으로 옮겨졌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게 됐는데, 아주 어릴 때부터 11년이나 되는 긴 세월동안 사람과 함께 살아왔기 때문에,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는 야생의 본능을 거의 잃어버린 상태라고 한다..

 

주인 문씨와 헤어질 당시에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는 원숭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바나나와 사과를 전혀 먹지않는다고 하며, 사람들과 똑같이 오직 밥을 줘야만 먹는다고 한다.

10년 넘게 사람의 손을 탔기 때문에, 삼순이는 원숭이로서의 본능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고, 사람의 습성이 너무 강하게 몸에 배여서, 나무도 잘 타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렇게 난생 처음 부경동물원의 좁은 울타리안에 옮겨진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는 한동안 부경동물원에서 생활했는데, 그곳을 찾은 관람객들에 의해서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으로 올라오면서 새로운 문제들이 노출된 것이다.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는 자신의 거처에서 거의 활동하지도 않고, 온종일 누워있는 등 병색이 역력했고 전혀 그곳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부경동물원의 좁은 우리속에 갇혀있는 삼순이는 눈에 띄게 삐적 말라있었고 너무도 여의고 갈비뼈가 다 보일 정도로 앙상하게 말라있어 보는 사람들에게 큰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마치 큰병에 걸린 것처럼 앙상하게 말라있는 삼순이의 피골이 상접한 모습을 본 수많은 네티즌들사이에서 삼순이를 서식환경이 좋은 곳으로 옮겨야된다는 여론의 목소리들이 강하게 일어났다.

 

부경동물원에 있는 삼순이는 온종일 힘없이 누워만 있었고, 사육사가 갖다주는 먹이도 곧잘 거부한다고 한다.

평생을 사람과 같이 살아왔기 때문에, 자신이 사람인 줄로 알고 있는 삼순이는 동물원환경과 그 먹이에 전혀 적응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러한 삼순이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았던 네티즌들은 삼순이를 구조하는 카페를 만들고, 환경이 열악한 부경동물원에 있는 삼순이를 환경이 더 우수한 서울대공원동물원으로 옮겨줄 것을 집중적으로 요구하는 켐페인을 벌여나갔다.

 

그리고 일반 대중들도 일반 원숭이들과 다른 삼순이만의 독특한 생태를 인정하게 되면서, 삼순이를 동정하는 동정여론도 크게 일어나기도 했다.

삼순이 구조카페의 켐페인과 일반 대중들의 호응으로 크게 자극을 받은 동물자유연대와 서울대공원, 부경동물원은 서로 협의를 하고,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를 서울대공원동물원으로 옮기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비영리기관 서울대동물원의 사육환경이 제일 우수하기 때문에, 삼순이를 서울대공원동물원에서 사육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렇게 시민단체와 삼순이구조카페의 요구로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는 서울대공원동물원으로 옮겨지게 되었는데, 일각에서 또다른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삼순이가 서울대공원동물원으로 옮겨지게 되면, 삼순이는 게잡이원숭이 방사장에서 다른 많은 게잡이원숭이들과 섞여서 살아가야만 한다.

 

그런데 과연 사람과 11년 동안이나 같이 살아왔던 삼순이가 그곳에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와 다른 게잡이원숭이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왕따)을 당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게 퍼저나갔으며, 인터넷을 통해서 또다른 문제점들을 계속 쏟아져나왔다고 한다 

 

삼순이구조카페가 다시 삼순이의 서울대공원이전 반대의 목소리를 냈으며, 많은 대중들의 여론이 이에 호응을 보내기도 했다.

 

삼순이구조카페는 환경이 우수한 서울대공원동물원에 옮겨지더라도, 삼순이가 다른 원숭이들과 합사하게 되면, 집단따돌림을 받는 등 또다른 시련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차라리 삼순이를 사육시설을 가진 개인이 키울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를 제기하고 나섰다.

 

실제로 삼순이구조카페의 회원으로 있는 한 개인이 삼순이의 딱한 사정을 전해듣고, 자신의 사비를 들여서 미니동물원을 만들었다고 하며, 또한 사육시설 등록절차를 거치고 허가를 받아서, 삼순이를 데려오기로 했다고 한다.

 

 

결국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져나가자, 서울대공원측도 삼순이를 포기했고, 부경동물원도 종래의 입장을 바꿔 사육시설을 갖춘 개인에게 삼순이를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환경청으로부터 동물사육 허가를 받게 되자, 사육시설을 갖춘 그 회원이 삼순이를 최종적으로 양수받아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10년 넘게 사람과 함께 살아왔던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는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사육시설을 가진 한 개인이 맡아 기룰 수있게 된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데려와 10년 넘게 주인과 동거동락하면서 함께 살아왔던 게잡이원숭이 삼순이가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수많은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

작년 11동물농장의 방송을 통해서 삼순이처럼 시청자들과 대중들의 심금을 울린 동물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주인으로부터 버림받고 동물원으로 옮겨졌던 원숭이에 대한 동정여론이 크게 일어났던 것은 우리나라 역사상 전례없던 매우 센세이셔널한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동물 한 마리가 수많은 대중들의 심금을 울렸던 이유는 게잡이원숭이 삼순이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사람과 매우 비슷한 행동을 하고 사람과 매우 닮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동물농장에서 보여준 삼순이는 마치 사람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사람처럼 밥을 먹고 사람처럼 이불을 덮고 자는 거의 인간화가 다 된 삼순이를 동물원에 보내서 일반동물들과 같이 살게한다는 것을 대중들은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다.

 

마치 진짜인간을 돼지우리에 넣어서 돼지들과 함께 살게 할 수는 없는 것과 똑같은 논리이고 똑같은 이치였던 것이다. 그만큼 삼순이는 거의 99% 이상 인간화가 진행되어서, 다시 야생의 동물로 되돌려지는 것이 불가능해져 보였기 때문이다.

 

 

게잡이원숭이사태를 보면서, 우리는 큰 교훈을 얻을 수가 있었다. 야생의 동물을 함부로 데려와서 개인이 키우는 것은 더 큰 사회적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잡이원숭이 삼순이의 경우를 통해서 우리가 톡톡히 경험을 하지 않았던가!

 

야생의 동물은 사랑하고 돌보아주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야생의 동물을 사랑하는 방법이 틀렸다는 것이다.

야생의 동물이 있어야 할 자리는 바로 야생이라고 하는 점이고, 야생의 동물을 사람이 사는 집에서 키울 경우에, 그 동물의 야생성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깊이 인식해야만 한다는 점이다.

 

야생의 동물을 키울 경우에, 그동물의 야생성을 어느정도 되살아날 수 있게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언젠가는 그동물이 야생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삼순이 전주인 문씨가 비판을 받는 이유도, 그가 삼순이의 게잡이원숭이로서의 야생성과 동물습성을 완전히 잃게만들었기 때문이며,

또한 자신이 원숭이를 인간화시켜서 키워왔다면 평생 그동물을 책임져야만 했었는데, 그는 상황이 조금 바꼈다고 해서, 사람처럼 만들어진 원숭이를 무책임하고, 내몰차게 잘라버렸다는 점이다.

 

 

한 애완동물을 인간화시켰다면 평생을 책임지던가, 아니면 그 동물의 야생성과 동물습성을 계속 키워주어서 나중에 야생으로 돌려보냈을 때에, 야생적응력이 살아날 수 있게 해주던가, 이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동물을 귀엽다고 데려왔다가 귀찮다고 해서 함부러 차버리는 이런 무책임한 행동을 앞으로는 결코 해서는 안될 것이다. 앞으로는 제2의 게잡이원숭이 삼순이와 같은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며, 우리 시민들이 파수꾼역할을 똑똑히 해야만 한다.

 

그럼 최종적으로 한 개인에게 넘겨진 게잡이원숭이 삼순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삼순이는 경북 포항에 있는 한 상가건물의 미니동물원으로 옮겨졌으며, 그곳에서 삼순이는 밥도 잘먹고 잘 놀면서 때로는 tv방송도 보면서 잘 지낸다는 소식이다.

 

삼순이를 데려간 그 개인은 삼순이구조카페의 회원으로서, 평소에 삼순이를 구조하기 위해 많이 애쓰신 삼순이를 매우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한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삼순이가 동물원의 차디찬 시멘트바닥이 아닌 사람의 온정과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개인사육장으로 옮겨져서 더 잘 되었다고 느껴진다.

 

삼순이가 거처하는 미니동물원을 설립한 그 사람은 앞으로 자신의 동물원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해나갈 지에 대해서, 시간을 갖고 결정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동안 갖은 역경을 다 겪은 삼순이가 주인의 사랑 듬뿍받고, 자신의 짝을 만나서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고로 게잡이원숭이의 평균수명은 38~40년이라고 한다. 개보다는 훨씬 많이 살지만, 사람의 반 이하의 수명을 갖고있는 것이다.

 

동물들도 우리 인간처럼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보며, 우리 인간들은 동물들의 생존을 보장해주고 보호해주어야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법으로 우리인간의 생존권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고 있듯이, 한차원 높은 우리인간들이 연약한 동물들을 보호해주고 아껴주어야만 할 것이다.

 

참고로 삼순이 소식을 알 수 있는 삼순이구조카페의 주소는 아래와 같다.


http://cafe.naver.com/pinkpphrp/239


 

 

tv동물농장 삼순이 동영상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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