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성물질 함유된 CMIT·MIT이 검출된 메디안치약 11개 제품 목록명단, 식약처 회수명령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치약제품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몇 년전에 2백여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던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국민들이 엄청난 충격속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또다시 가습기 살균제의 주요성분이 메디안치약 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926일 식약처에 따르면, 메디안치약의 여러제품들에서 가습기 살균제성분과 동일한 화학물질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MIT)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식약처는 앞으로 해당 성분이 함유된 메디안치약 제품들을 모두 회수할 방침이라고 한다.

 

 

정말 생각만해도 소름이 오싹 끼치는 옥시 가습기살균제사태인데, 그 동일한 화학물질이 우리가 매일같이 사용하고있는 치약에 들어었다고 하니, 정말 기가 막힐 따름이다.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이 얼마나 심하게 안전불감증에 걸려있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에 식약처가 회수명령을 내린 제품은 아모레 퍼시픽에서 만든 메디안치약제품 11개종이라고 한다.

 

 

식약처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과 동일한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회수명령을 내린 치약제품의 목록(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메디안후레쉬마린치약’ ‘메디안바이탈에너지치약’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메디안바이탈클린치약’ ‘메디안바이탈액션치약’ ‘메디안잇몸치약’ ‘그린티스트치약’ ‘송염본소금잇몸시린이치약’ ‘뉴송염오복잇몸치약’ ‘송염청아단치약플러스’ ‘본초연구잇몸치약

 

이들 제품들은 아모레 퍼시픽에서 만든 제품들이라고 하며, 작년도에만 총 5,000만개가 생산되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식약처에서 회수조치를 내린 메디안치약 제품은 총 11개종으로 그 유해성이 의심스러운 제품들이니, 소비자분들은 혹시라도 마트에서 이런 제품을 보면, 절대로 구입하지 마시기 바란다.

 

메디안치약제품에 방부제(보존제)로 함유되어 있는 CMIT·MIT성분은 사람의 코나 입을 통해서 인체에 흡입하였을 경우에, 기침이나 천식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각한 폐의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피부손상도 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치약에 이들 성분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과 유럽의 일부국가에서는 이러한 성분을 치약의 보존제와 화장품 보존제로 사용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하며, 유럽의 일부국가에서는 CMIT·MIT의 농도를 최대 15ppm까지는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문제가 되고있는 성분 CMIT·MIT은 상품의 보존제로 쓰이는 화학물질인데, 미국과 유럽의 일부국가에서는 성분사용에 규제가 느슨하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이들 CMIT·MIT성분들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성분들이기 때문에, 더욱 심하게 규제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치약의 보존제로 사용가능한 성분은 파라옥시벤조산메틸, 벤조산나트륨, 파라옥시벤조산 프로필의 세가지 뿐이라고 한다 

 

 독성물질 함유로 회수조치된 메디안치약 제품 목록리스트

 

식약처에서 회수명령을 내린 11개의 메디안치약 제품에서는 CMIT·MIT성분이 0.0022~0.0044ppm 가량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해당제품들은 식약처에서 회수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구입한 소비자들은 해당제품을 반품할 수 있다고 하며, 방법도 간단하다.

해당 제품들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그제품의 구입처에서 반품하면 된다고 한다.

 

식약처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치약제품이 의약외품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다른 나라들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과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성분이 들어간 관련치약제품들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고있는 성분을 사용했기 때문에, 회수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한다.

 

 

식약처는 해당 물질이 들어간 치약이라도, 치약의 특성상 물로 헹궈서 내뱄기 때문에 인체의 유해성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같은 식약처의 말을 어떻게 믿을 수가 있겠는가? 여태까지 식약처나 정부당국에서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해왔는가?

 

옥시사태에서 보더라도, 사람들이 백수십명이나 죽었는데도, 식약처와 정부당국은 수년동안 수수방관해오지 않았던가?

 

탈취제, 방향제, 살균제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에서 인체에 해로운 성분들이 계속해서 검출되고 있는 상황인데, 또다시 우리가 매일같이 사용하고 있는 치약에서 유해성이 의심되는 화학물질이 발견되어서, 소비자의 한사람으로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이다.

 

 

대기업에서 만든 제품들을 어디까지 믿고 사용해야 할 것인지, 정말 답답할 따름이다. 대기업의 관심은 소비자들의 건강이 아니라, 자신들이 최대한의 수익을 얻는 데에만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제 방향제, 살충제에 이어서 치약도 소비자들이 스스로 자급자족해야만 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Posted by 프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