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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 대 말도나도 헤비급 경기결과 판정승, 효도르 UFC와 협상

   

효도르의 총전적 - 3641무효

   

60억분의 일의 사나이 에밀리야넨코 효도르가 두 번째 복귀전을 힘겹게 치르고 브라질의 파비오 말도나도를 물리쳤다.

61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유라시아 파이트 나이트(EFN) 50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효도르는 브라질의 파비오 말도나도에 2-0 판정승을 거뒀다.

 

에밀리야넨코 표도르는 일본 프라이드에서 2002년부터 2008년도까지 막강한 펀치를 휘두르면서 헤비급챔피언으로 군림했던 최강의 파이터로, 그당시 전적이 28전 무패를 기록했을 만큼 프라이드무대에서는 적수가 없었던 파이터였다.

  

에밀리야넨코 효도르는 그후 UFC에 진출했다가 몇 번의 경기를 치르고난 후 20126월 격투기에서 은퇴를 선언했는데,

작년 12월 일본의 라이진격투기무대를 통해 36개월만에 전격 복귀를 했고, 인도의 자이딥 싱을 상대로 한 복귀전에서 1라운드 KO승을 거두면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바가 있다.


 

그리고 복귀 후 두번째로 치르는 EFN경기에서 효도르는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는 혈전을 펼친 끝에 아주 어렵사리 말도나도에 판정승을 거뒀다.

 

효도르의 이번 경기는 비록 효도르가 판정승을 거뒀으나 여러모로 안타까움을 남긴 경기라고 할 수 있으며, 60억분의 일의 사나이인 에밀리야넨코 효도르에겐 매우 부진한 경기이자 맥빠진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효도르는 이번 경기에서 1라운드에 펀치를 휘두르다가 그라운드에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으며, 그라운드에 넘어진 효도르는 이후 말도나도의 엄청난 파운딩펀치세례를 받으며 최악의 고비를 겪었다.

처음에는 날카로운 좌우스트레이트펀치를 휘두르면서 말도나도에 승기를 잡아나갔으나, 코너에서 너무 펀치를 크게 휘두르다가 넘어진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것이다.

 

그라운드에 갇혀서 무려 130초 동안이나 말도나도의 파운딩펀치를 얻어맞은 효도르는 결국 그라운드에서 일어나는 데에 성공했지만,

말도나도의 펀치를 너무 많이 얻어맞은 탓에 체력이 많이 소진되었고, 1라운드는 호랑나비춤을 추다가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효도르는 난생 처음으로 경기중 말도안되는 호랑나비춤을 추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다.

 

1라운드에 파운딩펀치를 많이 맞아 그로키상태까지 갔던 표도르는 2라운드에 다시 승기를 잡는 데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 너무 펀치를 많이 맞아 스테미너가 많이 상실되어있던 효도르는 2라운드에 말도나도를 코너에 몰아넣고 간간히 날카로운 좌우펀치를 휘두르면서 잃어버린 점수를 서서히 만회해나갔으며,

2라운드에 멋진 왼쪽 헤드킥을 성공시키고 니킥을 말도나도에게 찍어넣는 등 다양성있는 공격을 퍼붇기도 했다.

 

3라운드에도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효도르는 말도나도의 예리한 펀치를 피하면서, 좌우스트레이트 펀치와 니킥을 적절히 구사해서 차근차근 점수를 얻어가며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결국 2-0의 판정승을 거두었다.

 

만일 효도르가 1라운드에 그라운드에 넘어지지만 않았다면, 충분히 말도나도 정도는 KO시킬 수 있는 경기였기 때문에, 이번 효도르의 경기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경기가 되버리고 말았다.

 

 

1라운드에 그라운딩상태에서 말도나도의 날카로운 펀치를 130분 동안이나 얻어맞고도 다시 일어나 우세한 경기를 펼친 효도르의 높은 정신력과 투지는 정말 높이 살만하다.

 

다른 선수 같으면 그렇게 많은 파운딩펀치를 얻어맞고, KO패당하기가 십상이지만, 관록의 효도르는 역시 달랐고, KO당할 위기에서도 침착하고 노련한 경기력으로 위기에서 빠져나와 결국 판정승을 거두었다.

 

 

말도나도는 UFC에서 활동하다가 저조한 성적으로 지난해에 방출된 선수지만, 과거 프로복서 출신으로 90%KO율을 자랑했던 강타자였다.

 

그라운드에 넘어져서 안타까운 경기를 치른 효도르지만, 그래도 위기의 순간에서도 불굴의 의지력으로 자신의 위기를 멋지게 탈출해서, 괄목할만한 공격력으로 승리를 거둔 효도르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편 이번에 어렵게 판정승을 거둔 에밀리야넨코 표도르는 앞으로 UFC무대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효도르는 'MMA 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UFC와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으로써 현재 UFC와의 계약을 위해 협상이 물밑에서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효도르는 자신의 은퇴전에, UFC옥타곤에서 경기를 치러 명예회복을 하길 원하고 있다고 한다.

 

만일 효도르가 자신의 바램대로 옥타곤으로 다시 돌아온다면, UFC헤비급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를 비롯해, 알리스타 오브레임, 케인 벨라스케즈, 주니어 도스 산토스 등 강자들이 우글거리는 옥타곤에서 효도르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밀리야넨코 효도르 대 파비오 말도나도 경기 동영상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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