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백작

유귀열의 20분 간장게장과 5분 양념게장 맛있게 담그는 방법, 재료 레시피

가을에 먹는 음식으로 ‘간장게장’ 만한 음식이 없지요. ‘간장게장’은 한국인의 입맛을 완전 사로잡는 밥도둑이랍니다.

그런데 ‘간장게장’은 맛있는 만큼, 만들기가 매우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음식이라서 주부님들이 자주 해먹지 못하는 음식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간장게장’을 만들기보다는 차라리 사먹는 편이 낫다고들 생각한답니다.

‘만물상’에서 유귀열강사님이 만들기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간장게장’을 아주 손쉽게 만드는 법을 소개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답니다.

요리연구가 유귀열님은 우리들의 입맛을 돗구아주는 ‘간장게장’을 아주 짧은 시간내에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해주었는데요.

특히 살이 토실토실하게 오르고 맛좋기로 소문난 꽃게를 이용해서, 맛깔스럽고 소담스러운 ‘간장게장’을 만들어 먹으면, 그 쫄깃하고 달콤한 맛이 정말 일품이랍니다.

‘꽃게’에는 키토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면역력을 높여주고 우리몸의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되도록 촉진시키주는 역할을 하는 가을철 보양식품이라고 합니다.

‘꽃게’는 영양성분이 많아서 영양보충에도 좋고 원기회복을 크게 돗구어주므로 환절기때에 먹으면 감기도 예 방하고 건강에도 좋답니다.

그런데 꽃게로 게장요리를 만드는 것이 좀 까다롭기 때문에, 집에서 잘 안해먹게 되는데, ‘만물상’에서 아주 손쉽게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답니다.

꽃게를 사용해서 숙성이 필요없는 ‘간장게장’을 20분만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해드릴께요!

♣ 간장게장 & 양념게장 만드는 법

간장게장 재료 - 꽃게 3마리, 빨간고추 6개, 대파 1개, 쪽파 , 간장 2컵(종이컵), 멸치 한줌(40g), 황물엿 1컵, 물 4컵, 다시마 2장, 통마늘 6개, 양파 1개, 다진마늘 2큰술, 생강즙 1큰술

양념게장 재료 - 꽃게 3마리, 만능간장 2/3컵, 굵은고춧가루 2스푼 반, 가는고춧가루 한스푼 반, 올리고당 한스푼, 통깨 약간, 참기름 약간

1 꽃게 3마리를 준비하고 먼저 꽃게를 손질하고 소독해주는 것이 좋답니다. 칫솔을 깨끗한 물에 뭍혀서, 꽃게의 구석구석을 비벼서 잘 닦아줍니다.

꽃게의 구석구석에 더러운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잘 씻어줍니다.

2 꽃게의 껍질을 손으로 제껴서 벗겨내고, 그 안에도 솔로 깨끗이 닦아준다, 그리고 아가미는 잘게 내는 게 좋다.

3 그리고 꽃게의 다리끝부분(관절바깥부분)은 먹을 게 별로 없으니까, 가위로 잘라 버린다.

4 그리고 꽃게의 몸통을 가위로 4토막으로 잘라준다.

5 꽃게 내부의 불그스름하게 돌출된 부분이 모래주머니인데, 이 모래주머니를 손으로 잡아 땡겨서 제거해준다.

6 꽃게에는 이물질이나 세균이 붙어있기 때문에, 소독해주는 것이 좋다. 꽃게를 소독해주는 데에는 소주와 레몬즙이 아주 좋다.

소주에 함유된 알콜은 살균작용이 아주 뛰어나며, 레몬에 들어있는 ‘시트러스산’은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이나 장염을 일으키는 유해균들에 감염되는 것을 막아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살균이나 소독제로서 좋은 재료이다.

손질한 꽃게조각을 대접에다 넣고, 그 대접에 소주 반컵을 붓고, 레몬 반개를 짜서 즙을 뿌려준 후 손으로 두세번 버무려준다.

7 그리고 이 꽃게조각을 채에 한번 걸러주면 된다.

8 이제 게장에 양념으로 들어갈 ‘만능간장’을 만들 차례이다.

이 ‘만능간장’이 간장게장의 맛을 좌우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커다란 냄비를 준비하고 ‘만능간장’의 주재료인 물과 간장, 황물엿을 2:1:0.5의 비율로 그 냄비에 부어준다. 즉 간장 2컵, 물 4컵 그리고 황물엿 1컵을 대접에 부어주면 된다.

대접에 간장 2컵을 붓는다.

대접에 물 4컵을 붓는다

황물엿 1컵을 대접에 부어준다.

설탕 대신 은은한 단맛을 내주는 황물엿을 넣어주면 간장게장에 달콤한 맛을 더해주기 때문에 간장게장의 맛을 살려준다.

9 그리고 그 냄비에 멸치 한줌(40g)과 다시마 2장, 빨간고추 6개를 통째로 넣어준다.

10 그리고 그 냄비에 통마늘 6개, 잘게 썰은 양파(1개분량)를 넣어준다.

11 그다음에 그 냄비에 큼지막하게 썰은 대파(1개 분량)를 넣고 냄비가 팔팔 끓게되면, 그 다음부터 약불로 줄여서 15분간 더 끓여준다.

12 이렇게 다 끓여주고 난 후, 종이컵으로 세컵 정도의 분량의 만능간장은 완성된다.

13 여기에 꽃게 3마리 분량의 만능간장을 따로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대접을 하나 준비하고 그 대접에 만능간장 2/3컵을 부어준다.

14 그 대접에 다진마늘 2큰술, 생강즙 1큰술을 넣어서 섞어주면, 꽃게 3마리에 부어줄 ‘만능간장’이 완성된다. 이 만능간장을 꽃게 3마리에 부어주면 ‘간장게장’이 완성된다.

이처럼 ‘만능간장’을 미리 만들어놓으,면 ‘양념게장’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방금 만든 ‘간장게장’에다 고춧가루, 올리고당, 참기름, 통깨, 그리고 꽃개를 추가하면 ‘양념게장’이 만들어진다.

15 금방 전에 만들었던 ‘만능간장’ 속에 많은 양념들이 들어가 있는데, 그 ‘간장게장’속에 들어있던 양념을 반만 꺼내어서 그대로 다른 대접에 넣어준다.

즉, 아까 만들어놓은 ‘만능간장’ 속의 양념들의 반은 그대로 ‘만능간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반만 꺼내어서 ‘양념게장’의 재료로 사용한다.

20 그리고 이 대접에다 굵은고춧가루 2스푼 반, 가는 고춧가루 한스푼 반을 넣어 잘 섞어준다.

21 이 대접에 올리고당 한스푼을 넣고, 양념재료들을 잘 섞어준다.

22, 이렇게 만들어진 양념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 꽃게 세 마리조각들을 넣어주고 잘 버무려준다. 여기에다가 기호에 따라서 참기름을 약간 뿌려주면 더욱 좋다.

23 마지막으로 이 대접에다 통깨를 약간만 뿌려주면 ‘양념게장’이 완성된다.

양념들이 좀 많이 들어가는 번거러움이 있지만, 양념들만 모두 준비되었다면, 까다롭기 소문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단 20분만에 뚝딱 만들 수가 있습니다.

우리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정도로 맛깔스러운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직접 만들어먹을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밥도둑으로 유명한 ‘간장게장’을 이제는 외식이 아닌 집에서도 손쉽게 요리해먹을 수가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