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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9’ 여자페더급타이틀 경기, 사이보그 판정승, 홀리 홈 패배 동영상보기

 

크리스 사이보그 전적 - 2119승(16KO) 11무효, 172cm (나이 33)

홀리 홈 전적 - 1114(경기후 전적) 172cm (나이 35) [경기후 전적]

 

2017년도의 마지막날인 1231UFC의 뛰어난 여성파이터 두명이 대격돌을 펼쳤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219’ 대회가 열렸는데, UFC 여자페더급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와 도전자 홀리 홈이 5회전까지 첨예한 대격돌을 벌였는데, 결국 챔피언 사이보그가 홀리 홈을 3-0 판정승을 거두고 타이틀을 지켰다.

 

크리스 사이보그는 20177월 토냐 어빈저를 KO로 물리치고 UFC 여자페더급챔피언에 올랐던 강펀치의 소유자로 소문난 무시무시한 여자타격가이다.

 

사이보그는 원래 인빅타FC에서 페더급챔피언으로 3차례 방어전을 모두 KO로 방어하고, 더 이상 도전자가 없어 UFC로 이적해서 결국 UFC 여자패더급타이틀까지 차지했던 전율의 핵펀치의 소유자다.

 

 

크리스 사이보그는 201811무의 화려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고, 무려 90%의 무시무시한 KO율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강펀치와 저돌적인 타격가로 명성이 자자한데,

그녀에게 도전했던 수많은 파이터들을 인정사정없이 두들겨패서 모조리 KO시켜 버렸던 KO머신과도 같은 존재감이다.

 

반면 홀리 홈은 2015년도에 론다 로우지를 2회에 KO시키고 여자패더급챔피언에 올라서 격투기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던 선수였는데, 1차방어전에서 미샤 테이트의 초크기술에 걸려서 아쉽게도 챔피언자리를 내주었던 정말 아까운 여자파이터다.

 

과거 프로복싱에서 3체급의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을 만큼 뛰어난 복싱파워와 테크닉을 지니고 있는 홀리 홈이었지만, 최근까지 31승을 기록하는 등 다소 하향세를 걷고 있는 분위기였지만,

5월달에 베치 코헤이아에게 3회전에 하이킥으로 KO시키면서 다시 상승세를 탔지만, 결국 전율의 강타자인 크리스 사이보그의 벽을 넘지못하고 아쉽게도 판정패하고 말았다.

 

 

크리스 사이보그는 가장 난해한 도전자인 홀리 홈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물리침으로써, 앞으로 롱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자신이 여자격투기계의 최강자라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해보였다.

 

그런데 사이보그는 홀리 홈 이전까지의 경기에서는 싸웠던 상대마다 모두 완벽하게 KO로 제압했었는데, 이번 홀리 홈만큼은 KO시키지는 못했고, 코피를 흘리면서 경기를 하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에서 크리스 사이보그가 홀리 홈에게 더욱 강력한 강펀치를 많이 적중시킴으로써, 점수에서 훨씬 앞서서 이긴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사이보그가 1회전에서 3전까지 계속 코피를 흘리면서 경기를 했고,

5라운드에 또다시 홀리 홈의 연타공격을 허용하고 코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홀리 홈이 결코 만만치않은 도전자임을 노출시켰다.

 

 

물론 도전자 홀리 홈은 사이보그의 강펀치를 많이 맞아서 5라운드 내내 오른쪽눈이 퉁퉁 부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밖에 없었고, 점수에서도 분명히 뒤졌고, 판정패당한 것에 결코 이의를 달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사이보그가 홀리 홈에게 3-0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는데, 심판 채점점수는 49-46 48-47 48-47이다

 

그렇지만 조금 안타까운 것은 크리스 사이보그가 핵펀치의 소유자’ ‘여자타이슨이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홀리 홈을 완벽하게 쓰러뜨리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비록 경기에는 분명히 이겼지만, 크리스 사이보그는 과거 경기와는 달리 경기내내 코피를 흘리면서 경기를 치렀다는 점과 저돌적인 인파이팅기술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색적이었고 그녀에게는 상처가 많은 승리였다고 평할 수 있다.

 

그리고 또하나 홀리 홈이 왜 굳이 크리스 사이보그에게 도전했는지, 이 부분도 아쉬운 부분이다.

크리스 사이보그는 역대 여자격투기계에서 가장 강한 파이터이며, 제아무리 홀리 홈이라고 하더라도 결코 이길 수 없는 존재감이었다.

 

 

질 것이 뻔한 경기인데도 홀리 홈이 왜 쓸데없이 사이보그에게 도전했는지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차라리 홀리 홈이 여자밴텀급챔피언인 아만다 누네스에게 도전하는 편이 조금이라도 더 승산이 높았다고 할 수 있다.

 

원래 체급이 밴텀급이었던 홀리 홈이 한체급을 올려서 무리하게 최강의 파이터인 크리스 사이보그에게 도전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점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뭏튼 크리스 사이보그는 강력한 도전자 홀리 홈을 이겼기 때문에, 앞으로 자신의 타이틀을 롱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본다.

그리고 경기에서 패배한 홀리 홈은 최근 14패를 기록함으로써 앞으로 그녀의 입지가 매우 좁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

 

- 관전평 -

 

홀리 홈은 1라운드부터 경기 내내 치고빠지는 아웃파이팅 전법을 구사했고, 종종 클린치를 시도해서 사이보그의 공격을 차단했다.

 

 

반면 사이보그는 링 중앙을 점유한 상태에서 홀리 홈을 따라다니면서 강펀치를 날리면서 기회를 노렸다.

1라운드부터 3회전까지 크리스 사이보그가 강펀치와 하이킥을 날리면서 접근전을 펼쳤지만, 홀리 홈의 치고빠지는 전법과 클린치에 막혀 그녀의 공격이 종종 봉쇄당했다.

 

3회전 후반 사이보그의 연속적인 강펀치가 홀리 홈의 안면에 작렬했고, 홀리 홈은 충격을 받았지만, 종이 울림으로서 홀리 홈은 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5회전 중반 홀리 홈의 좌우스트레이트펀치가 사이보그 안면에 정확히 적중되면서, 사이보그가 적잖은 충격을 받았고, 사이보그가 코피를 흘리기도 했다.

 

사이보그의 강편치를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홀리 홈은 5라운드 내내 치고빠지는 아웃파이팅을 펼쳤고, 사이보그의 저돌적인 인파이팅이 잘 먹혀들지 못했다.

 

 

그렇지만 간간히 두선수가 난타전을 펼치기도 했는데, 사이보그의 강펀치를 여러차례 허용한 홀리 홈은 오른쪽 눈덩이가 크게 부어올랐고, 홀리 홈의 날카로운 펀치를 여러차례 허용한 사이보그는 연신 코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분명히 점수에서 앞선 크리스 사이보그의 승리는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최강의 여자파이터라는 명성을 가진 사이보그가 코피를 흘리면서 경기를 하는 모습은 그녀의 명성에 흠이 가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반면 홀리 홈은 경기에서 졌지만, 최강의 파이터를 상대로 해서, 쓰러지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웠다는 점에서 선전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렇지만 막강한 파이터 사이보그의 강편치를 너무 의식해서 소극적으로 싸움으로서, 좋은 기회를 여러번 놓친 홀리 홈의 전술은 아쉬운 점이 많았다.

 

홀리 홈이 좀더 적극적으로 싸웠다면, 그리고 여러번 생긴 기회를 잘 살렸다면, 어쩌면 무승부도 가능했던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홀리 홈은 푸드웍이 좋고 빠르고 강력한 타격기술을 보유한 뛰어난 파이터인데, 너무도 강한 상대 사이보그를 맞아 경기를 펼침으로써 그녀의 전적에 아쉽게도 1패를 더하고야 말았다.

 

앞으로 홀리 홈이 부활할 수 있을지, 화이트 UFC회장이 그녀에게 아만다 누네스 밴텀급챔피언에게 도전할 기회를 줄 지가 궁금할 따름이다.

   

 

‘UFC 219’ 크리스 사이보그 대 홀리 홈 여자페더급타이틀전 경기 동영상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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