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백작

사람과 캥거루의 주먹싸움, 권투의 승자는

세상에 캥거루가 레슬링하는 모습은 처음 듣고 처음 보는데요. 

여기 사람처럼 레슬링하는 캥거루가 있는데요. 글쎄 성체 캥거루 한 마리가 개를 상대로 레슬링에서 사용하는 해드락을 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답니다.

일명 헤드락하는 캥거루인데요. 호주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사로 일하고 있는 톤킨스씨는 친구의 차를 타고 광야를 드라이브하다가, 자신의 사냥개가 갑자기 사라진 것을 알고 차에서 내려 숲속으로 개를 찾아나섰다고 합니다.

그런데 숲속 가장자리에서 매우 기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요.

글쎄 톤킨스씨의 사냥개가 덩치가 커다란 캥거루에게 헤드락을 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고 하는데요.

세상에! 동물이 그것도 온순하게만 알고있던 캥거루가 자신의 애완견의 목에 헤드락을 걸고 꼼짝달싹 못하게 잡아두고 있었답니다.

캥거루는 자신의 두팔로 개의 목을 휘감아서 정확하게 해드락을 걸고 있었다는군요.

그 모습 자체가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모습인데요.

캥거루가 복싱을 할 줄 안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레슬링까지 할 줄 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개주인 톤킨스씨가 캥거루에게 다가가자 캥거루는 개의 해드락을 풀고, 톤킨스를 보고 일어나서 싸움자세를 취했다고 하는데요.

마치 복싱경기를 하는 것처럼 톤킨스씨와 캥거루가 두주먹을 불끈 쥐고 서로 싸울 태세를 취했으며, 순간 톤킨스씨가 먼저 강력한 오른주먹을 날려서 캥거루의 턱을 강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톤킨스의 주먹을 정통으로 얻어맞은 캥거루는 순간 멍한 표정을 짖고말았다고 하네요. 마치 너무 어이가 없다는 듯이 호전적인 태도는 온데간데 없이, 그냥 그 자리에 멍하니 서있었다고 합니다.

톤킨스의 강한 펀치 한방을 맞고, 매우 당황해했던 캥거루는 더 이상 톤킨스씨에게 달려들지 못하고, 한참 바라보다가 그대로 숲속으로 달아나버렸다고 합니다.

인간과 캥거루의 복싱경기에서 인간이 주먹 한방으로 캥거루를 질겁하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톤킨스의 강펀치 한방을 얻어맞은 캥거루의 동영상을 보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어나자, 톤킨스는 해명의 글을 다시 올렸다고 하는데요.

사실 톤킨스씨는 호주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사로 일하고 있는 사람인데, 캥거루가 겉으로 보기에 온순해 보이기는 하지만, 외모와는 달리 캥거루는 폭력성이 매우 강한 아주 위험한 동물이라고 하며,

캥거루의 공격성을 잘 알고있는 톤킨스씨가 먼저 공격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큰부상을 당할 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답니다.

자신이 다치지 않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먼저 선방을 날린 것이라고 해명했답니다.

호주에서 사람과 캥거루가 복싱을 벌여서, 사람이 단 한방의 주먹으로 캥거루를 제압하는 너무나도 재미있고 웃기는 해프닝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캥거루와 사람이 싸우는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