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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새끼가 다른 새끼 둥지에서 탁란하는 이유, '동물농장' 화장실 삼남매


강릉에 산골짜기에 있는 아름답고 한적한 팬션의 화장실에서 느닷없이 작은새가 둥지를 틀었다고 한다.

 

강릉의 임은혜씨부부가 운영하는 팬션의 화장실 보일러통위에 어미새가 둥지를 틀고 새끼 네마리를 낳았다고 한다.

 

하필 산속의 넓고 쾌작한 자연공간들을 다 놔두고, 임씨의 가정집 화장실로 날아들어와서, 둥지를 만들고 알을 품고 있는 새가 너무나도 신기해서, 임씨는 그냥 지켜보기로 했다고 한다.

  

암컷새가 화장실 둥지위에 앉아서 알을 품고있고, 수컷새가 연신 먹이를 물어서 암컷새에게 날라다주고 있어, 암수 부부새가 서로 협력해 육아를 담당하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기만 했다.


 

이 새는 자식사랑이 각별하다고 소문난 우리나라의 텃새 딱새라고 한다. 아주 크기도 작은 딱새는 알을 낳고 부부가 합동으로 알을 품으면서, 새끼를 키워낸다고 한다.

 

그런데 팬션주인 임씨가 화장실 보일러통 위의 딱새 둥지를 살펴보니, 4개의 알이 둥지안에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둥지안에 있는 4개의 알 중, 세 개의 알은 크기와 형태가 똑같지만, 한 개의 알이 다른 알들보다 크기가 두배 이상 더 크다고 한다.

 

 

조중래조류학자의 설명에 의하면, 나머지 3개의 알은 딱새의 알이고, 두배이상 크기가 더 큰 한 개의 알은 뻐꾸기의 알이라고 한다.

놀랍게도 뻐꾸기의 알이 딱새의 알과 한둥지에 있는 것은, 뻐꾸기가 탁란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탁란이라는 것은 두견이과의 새 즉, 뻐꾸기가 자신은 둥지를 짓지않고, 다른 새의 둥지에다가 자신의 알을 낳아서 포란과 새끼의 육아를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두견이과의 조류인 뻐꾸기들이 많이 하는 습성인데, 뻐꾸기는 자신은 직접 힘든 둥지짓기나 포란과 육아를 하지 않고, 다른 새가 지은 둥지에다가 자신의 알을 몰래 낳아서, 둥지 주인새가 자기 대신 자신의 알을 포란하고 키우게 한다는 것이다.

 

 

정말 얌체같은 뻐꾸기가 아닐 수 없다. 자신은 알을 낳기만 하고, 힘든 새끼양육이나 먹이제공은 다른 새에게 맡기니, 조금도 힘 안들이고 자신의 새끼를 완벽한 성체로 키워내는 뻐꾸기는 정말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자신의 혈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렇게 남의 둥지에 낳은 뻐꾸기알은 다른 알보다 훨씬 먼저 알에서 깨어나고, 먼저 성장해서 체구가 엄청나게 커진 뻐꾸기새끼는 다른 새끼들을 밀어서 둥지밖으로 떨어뜨린다고 한다.

 

그러니 그 둥지의 진짜새깨들은 모두 둥지밖으로 밀려나서 죽게 되며, 오직 뻐꾸기만이 둥지를 혼자 차지해서, 어미새가 물어온 모든 먹이를 독차지한다고 한다.

 

뻐꾸기는 딱새나 뱁새, 붉은머리오목눈이의 둥지에다 알을 낳아서, 자신의 새끼를 대리양육시키는 것이 오래된 습성이라고 한다.

 

 

  임씨의 화장실보일러 위의 둥지는 원래 딱새의 둥지였다고 하며, 딱새가 자신의 둥지를 만들어서 네 개의 알을 낳았다고 한다.

 

그런데 탁란을 할 목적으로 뻐꾸기가 와서, 딱새 둥지에 있는 한 개의 알을 물어다 버리고, 대신 자신의 알을 그 둥지속에 몰래 넣었다고 한다.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갖고있는 뻐꾸기가 얌체같이 딱새의 둥지에다가 자신의 알을 몰래 낳았다고 한다.

 

뻐꾸기는 새끼 키우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모성이 매우 깊은 딱새의 둥지에 접근해서, 뻐꾸기알 하나를 없애버리고 그대신 자신의 알 하나를 낳아서, 어미딱새로 하여금, 자신의 새끼를 대신 키우게한 것이다.

 

 

뻐꾸기가 실수로 이같은 짓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하에 이러한 행동을 한다고 하니, 정말 얌체같은 뻐꾸기새가 아닐 수가 없다.

 

자신의 둥지에 뻐꾸기알이 들어있는 데도 딱새는 그 뻐꾸기알을 자신의 알로 착각하고 알뜰히 보살핀다고 한다.

뻐꾸기알이 딱새알보다 더 크기는 하지만, 딱새는 색깔로 알을 구분하기 때문에, 자신의 알과 모양과 색깔이 비슷한 뻐꾸기알을 자신의 알인 줄 알고, 정성껏 포란을 하고 키워준다고 한다.

 

정말 임씨네 화장실 보일러통 위에 있는 딱새의 둥지에 4개의 알중 한 개는 뻐꾸기알인데도 불구하고, 딱새는 모든 알들을 열심히 품어주고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으로부터 멀지않은 곳의 나뭇가지 위에서 뻐꾸기알을 낳은 진짜 어미뻐꾸기가 딱새가 자신의 알을 품어주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자신이 직접 육아를 하진 않지만, 딱새가 자신의 알을 잘 키우고있는지, 멀지않은 곳에서 어미뻐꾸기는 관찰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어미 딱새는 자신의 둥지에서 제자식보다 2배나 더 큰 뻐꾸기알을 자기알인 줄 알고 지극정성으로 품고 또 돌봐주고 있다고 한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이 뻐꾸기알은 사실 원수의 자식인데도 어미 딱새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자신의 알인양 끔찍히 품어주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남의 둥지에 자신의 알을 낳아둔 어미뻐꾸기는 어미딱새가 잘 키울 걸로 믿었는지, 자춰도 없이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어미딱새는 여전히 뻐꾸기알이 자신의 알인줄 알고, 온힘을 다해서 품어주고 있는 중이다.

 

딱새 암컷과 수컷이 교대로 계속해서 알들을 품어준 결과, 드디어 일주일만에 제일 먼저 알을 깨고 나온 새끼는 바로 뻐꾸기였다.

 

뻐꾸기새끼가 네 개의 알중에서 가장 먼저 부화했고, 제일 먼저 알에서 깨어났다고 한다. 제어미의 얼굴도 모르고 남의 둥지에서 태어난 뻐꾸기새끼는 덩치도 커다랗고 둥지안에서도 매우 활기차게 행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남의 집에서 업둥이로 태어난 뻐꾸기새끼는 태어나자 마자, 처음 보는 어미 딱새에게 밥달라고 입을 크게 벌리고, 계속 보채고 있는 게 아닌가!

마치 자신의 친엄마에게 보채듯이 뻐꾸기새끼는 어미 딱새에게 밥달라고 보채고 난리를 친다. 어미 딱새는 새끼의 등에 떠밀려서 얼른 밖에 나가서 먹이를 물고와 뻐꾸기새끼의 입에 넣어주었다.

 

뻐꾸기새끼를 자신의 친자식인 줄 알고 먹이를 물고와서 먹여주는 어미 딱새, 그리고 방금 먹이를 먹고도 또다시 배고프다고 성화를 부리는 뻐꾸기새끼는 어미 딱새를 볼 때마다 계속 먹이를 달라고 보챈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어미딱새는 제자식도 아닌 뻐꾸기새끼를 먹여주기 위해서 계속해서 먹이를 날라와 먹여준다고 한다.

 

그런데 뻐꾸기새끼가 태어난 이날부터, 딱새 둥지에서는 엄청난 비극이 시작되었다고 한다얼마 있다가 딱새둥지에는 딱새새끼들이 알에서 부화해서 알을 깨고 나왔다.

 

 

이제 둥지에는 제일 먼저 부화한 뻐꾸기새끼와 나중에 부화한 딱새새끼 두마리가 더 있었는데, 덩치가 딱새새끼보다 거의 3배나 더 큰 뻐꾸기새끼는 힘이 제일 좋아서 어미 딱새가 먹이를 물고오면, 딱새새끼들을 찍어누르고 자신이 혼자서 먹이를 독차지하고 있었다.

 

어미 딱새가 먹이를 물어오는 족족 모든 먹이를 독차지하는 뻐꾸기새끼는 영양보충을 많이 해서 더욱 덩치가 커져갔고, 딱새새끼들은 비실비실해져만 갔다.

 

안타깝게도 어미 딱새는 자신의 친자식들에게 먹이를 주지도 못한 채, 원수의 새끼인 뻐꾸기에게만 먹이를 몰아주고 있는 것이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 딱새 둥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둥지에서는 청천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다.

어미 딱새가 새끼들을 품고있는 와중에, 어미 딱새의 몸이 위로 불쑥 떠올려졌는데, 그것은 바로 밑에서 뻐꾸기새끼가 딱새새끼를 등으로 밀어올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어미 딱새가 보고 있는 와중에도, 뻐꾸기새끼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딱새새끼를 자신의 등과 날개의 힘으로 밀어올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뻐꾸기새끼는 연신 등과 날개에 힘을 주어서, 등으로 딱새새끼를 밀어올리고 있었고, 급기야 딱새새끼는 둥지위로 올려져서, 둥지밖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하게 된 순간, 이를 더이상 보다못한 어미 딱새가 뻐꾸기새끼의 날개죽지를 물어서 새끼가 둥지밖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었다.

 

이러한 뻐꾸기새끼의 위험한 행위를 목격한 집주인 임씨는 새끼들의 안전을 위해서, 둥지주변 사방에 안전망을 설치해주었다.

 

그리고 얼마 있다가 어미가 새끼들을 품고있는 와중에, 또다시 어미 딱새의 몸이 들쭉거렸는데, 밑에서는 뻐꾸기새끼의 밀어내기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이번에는 아직 부화되지 않은 딱새알을 뻐꾸기새끼가 등으로 밀어올리고 있었다.

 

 

어미새가 보고있는데도, 워낙 덩치가 커서 힘이 좋은 뻐꾸기새끼는 등과 날개죽지를 이용해서 결국 딱새알을 둥지바깥으로 떨어뜨리고 말았다.

 

어미 딱새가 보고있는 와중에 힘이 좋은 뻐꾸기새끼는 마지막 부화되지 않은 한 개의 알을 둥지밖으로 떨어뜨리는데 성공했으며, 어미 딱새는 자신의 친자식이 죽는데도 아무런 제지도 하지못하고 있었다.

 

어미 딱새는 아마도 자신의 자식들간의 골육상쟁에 너무도 기가 막히고 놀라워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못한 것은 아닐까? 난폭한 살육행위를 서슴치않는 뻐꾸기새깨를 철저히 자신의 친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불쌍한 어미 딱새가 아닐 수가 없다.

 

 

자신의 알이 바닥으로 떨어진 것을 보고 어미 딱새가 놀라서 알을 보려고 둥지를 나간 그 사이에, 뻐꾸기새끼는 이번에는 다른 딱새새끼를 등으로 밀어올리고 있었다.

  먹이를 혼자서 독차지해서 덩치가 다른 새끼들보다 3배이상 커진 뻐꾸기새끼는 딱새새끼를 등으로 밀어서 둥지바깥으로 떨어뜨려 버렸다.

 

10분 사이에 딱새새끼 두마리를 둥지바깥으로 떨어뜨린 뻐꾸기새끼의 횡포와 살육행위에 소름이 오싹 끼치는 공포감과 전율을 느끼게 된다. 

지금 뻐꾸기새끼는 남의 집에 업둥이로 들어와서, 그집의 친자식들을 쫒아버리고, 자신이 모든 것을 독차지해버리는 엄청나게 끔찍한 횡포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뻐꾸기새끼의 놀라운 살육행위에 너무나도 놀랐던지 어미새는 연신 울음을 터뜨리고 있었으며, 이내 어미새끼는 너무나 당황했던지 어디론가 날아가버리고 말았다.

 

 

집주인 임씨는 뻐꾸기새끼에 떼밀려서 둥지밖으로 떨어진 딱새새끼와 알을 거두어서, 인큐베이터에 안전하게 넣어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직 둥지안에 남아있던 마지막 딱새 한마리도 주인 임씨가 함께 거두어주었다고 한다. 어차피 둥지에 남아있으면, 곧바로 뻐꾸기새끼의 밀어내기공격으로 참담한 죽음을 당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인 임씨에 의해서 인큐베이터안에 들어간 마지막 알이 부화했다고 하며, 새끼 한마리가 더 태어나서 임씨가 거둔 딱새새끼는 총 세마리가 되었다고 한다.

 

3마리의 새끼를 다시 둥지 안에 넣으면, 뻐꾸기새끼에게 죽임을 당할 게 뻔하기 때문에, 3마리의 새끼들을 대신 돌봐줄 대리모를 공개모집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래서 동물농장제작진은 전국의 딱새둥지가 있는 집을 공모해서, 세마리의 딱새새끼를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안전한 딱새대리모를 물색했다고 한다.

 

그런데 경북 청송의 한 농가에서 어미 딱새가 화장실 삼남매와 비슷한 새끼들을 키우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한다.

태어난 시기와 모습이 비슷한 새끼들 4마리가 있는 경북 청송의 딱새둥지를 최적지로 선택해서, 화장실 3남매를 이곳으로 입양시켰다고 한다.

 

 

문제는 어미가 돌아와서 둥지에 새롭게 들어온 화장실 3남매를 받아들여줄 지가 관건이다. 

새롭게 3남매가 들어간 둥지로 먹이를 물고 돌아온 어미 딱새는 원래 4마리의 새끼에서 7마리로 늘어난 둥지안의 새끼를 보고, 처음에는 무척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며, 갑자기 늘어난 새끼들을 일일히 부리로 콕콕 찍어보면서 확인해보는 행동까지 했다고 한다.

 

그리고 어미새는 다시 어디론가 날아가버리고, 어미새가 다시 돌아왔을 때에는 입에 커다란 먹이를 물고 있었으며, 물고온 먹이를 새로 입양한 삼남매의 막둥이에게 먼저 먹여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어미새는 둥지안의 모든 새끼들에게 일일이 먹이를 먹여주고는 포근하게 품어주었다고 한다.

 

다행히도 새롭게 삼남매가 입양된 둥지에서는 부모새들이 자기자식과 남의 자식 가리지않고, 7남매에게 골고루 먹이를 먹여준다고 한다.

이제 새로 입양된 청송의 딱새둥지에서 삼남매는 새로운 양엄마에게 자식으로서의 입양을 허락받은 셈이다.

 

 

새롭게 입양된 삼남매도 새로운 부모새들이 번갈아 가면서 먹이를 날라다 먹여주며 끔찍이 보살피고 있어서, 앞으로 삼남매는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냥 화장실둥지에 있었으면, 포악한 뻐꾸기새끼에게 떠밀려서 죽임을 당했을 뻔했던 화장실 삼남매는 이제 새로운 양부모를 만나서, 양부모의 자상한 보살핌을 받고 커다란 성체로 잘 자라날 것이다. 

그런데 혼자 화장실 둥지에 남은 뻐꾸기새끼는 어떻게 되었을까?

 

남의 둥지에 들어와서 어미딱새의 친자식 3남매를 모두 몰아내고 혼자서 둥지를 완전 독차지했던 뻐꾸기새끼는, 어미딱새의 먹이를 혼자서 독차하는 등 너무 잘먹고 폭풍성장을 해서, 이제 어미새보다도 더 큰 새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먹성이 얼마나 좋은지 어미새를 볼 때마다 먹이를 달라고 입을 쩍 벌리는 뻐꾸기새끼는 이제 덩치가 엄청나게 비대해지고 커버렸다. 

그리고 어미 딱새보다도 두배 이상 덩치가 커버린 뻐꾸기새끼는 어느날 어미새에게 인사도 없이, 둥지를 떠나가 버렸다고 한다.

 

올 때도 몰래 들어온 것처럼, 뻐꾸기새끼는 아무런 표시도 없이 어느날 갑자기 둥지를 떠나가 버렸다고 하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뻐꾸기에게 줄 먹이를 잡기위해서 날아갔다 돌아온 어미 딱새는 갑자기 없어진 새끼의 빈자리를 보고서 구슬피 욿었다고 한다.

 

 

자신의 친자식을 쫒아버린 원수나 다름없는 뻐꾸기인데도, 어미 딱새는 뻐꾸기가 사라진 후에, 마치 친자식을 잃은 부모처럼 한동안 구슬프게 울었다고 한다.

  

뻐꾸기 어미새에게서 새끼둥지로 선택을 받게 되면, 그 딱새둥지의 새끼들을 모두 몰살당하고 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딱새둥지에서 알을 깨고 부화한 뻐꾸기새끼는 자기를 제외한 다른 새끼들은 모조리 둥지에서 쫒아버리거나 죽인다고 한다. 그리고 둥지를 혼자서 독자치하고 아무도 그둥지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뻐꾸기새끼가 모든 먹이를 독차지하기 위한 생존전략이라고 한다.

 

뻐꾸기새끼의 이러한 살육행위는 딱새새끼에는 비극이지만, 뻐꾸기에게는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라고 한다.

사람이 보기에는 정말 얄미운 뻐꾸기지만, 둥지를 전혀 만들지못하는 뻐꾸기의 삶에 있어서는 이 방법만이 자신들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생존방식이라고 한다.

 

  다 커버린 성체 뻐꾸기

 

남의 둥지에 몰래 들어와서 남의 새끼들을 전부 몰살시키고 혼자서만 둥지를 독차지하는 뻐꾸기가 정말 얄밉게 느껴지지만, 이것도 거부할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이라고 하니, 무조건 뻐꾸기새끼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것이다.

 

둥지를 전혀 만들지 못하는 뻐꾸기는 이렇게 다른 새들의 둥지에 입양되는 탁란을 통해서 오늘날까지 살아남았다고 한다.

 

 

뻐꾸기가 다른새 둥지에 탁란하는 동영상

 

 

 

 

 

 

 

 

뻐꾸기새끼에게 밀려난 화장실 삼남매 딱새새끼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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