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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2.20 백두산호랑이 금강이 방사 사진과 동영상, ‘호랑이숲’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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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백두산호랑이 금강이 폐사, 봉화의 호랑이숲’ 방사  

 

한국혈통의 백두산호랑이가 고향인 백두대간의 '호랑이숲'으로 이송되어, 자연속으로 방사된다고 한다. 야생의 자연상태와 거의 유사한 봉화의 '호랑이숲'지역으로 백두산호랑이인 '금강이'와 '두만이'가 함께 방사된다고 한다.

 

2005년 중국에서 태어난 백두산호랑이 금강이는 현재나이로 12살이 되었는데, 사람 나이로 따지면 중년이 훨씬 지난 나이라고 할 수 있다.

 

2011년 한중우호의 상징으로 백두산호랑이 금강이는 중국으로부터 선물받은 귀중한 우리나라 혈통의 호랑이이다.

유전자DNA 검사로 확실하게 한국호랑이로 판명이 난 백두산호랑이 금강이는 그동안 대전의 오월드동물원의 임시우리안에서 지내왔는데, 이제 백두대간의 광활한 숲속 방사장으로 옮겨가게 됐다.

 

우리나라 혈통의 백두산호랑이인 금강이를 이제 보다 더 넓고 쾌적하고, 야생상태에 가까운 경북 봉화의 넓은 수목원으로 옮겨서 지낼 수 있도록 하게되었다.

봉화 수목원의 '호랑이숲'은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수목이 울창하게 자라나는 산림지역으로, 백두산호랑이 금강가 앞으로 자연을 만끽하면서 지낼 수 있는 넓은 자연공간이라고 한다.


 

백두산호랑이로서의 야생의 본성을 찾아주고, 좀 더 자연생태계와 가까운 환경에서 살수 있도록 금강이를 봉화 수목원의 호랑이숲으로 옮겨지게 되었다고 한다.

 

금강이가 옮겨진 지역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옥석산과 문수산 일원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호랑이숲이라고 하며, 태백산과 소백산자락에 있는 무성한 산림지역이라고 한다.

    

대전 오월드동물원의 백두산호랑이 금강이와 경기도 포천 수목원에 있던 15살의 두만이도 함께 봉화지역의 넓은 수목원 안으로 옮겨지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호랑이의 혈통을 갖고있는 순수 백두산호랑이 금강이와 두만이를 좀 더 자연상태에 가까운 넓고 쾌적한 수목원의 호랑이숲에서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같은 이송이 이뤄진 것이다.


 

이번에 백두산호랑이 금강이와 두만이가 이송된 봉화의 수목원 호랑이숲은 그 크기가 14,520평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호랑이사육장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하며, 산림도 많이 우거져있어서 자연상태에 보다 더 가깝다고 한다.

 

그동안 동물원의 좁디좁은 쇠창살우리 안에 갇혀만 지내던 백두산호랑이가 이제는 산림이 우거진 야생의 수풀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게 된 것이다.

 

  경북 봉화의 백두대간수목원의 '호랑이숲'

 

우리나라 토종인 백두산호랑이는 일제시대 전까지만 해도 한반도 전역에 백여마리 정도 서식하고 있었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호랑이의 나라였다.

그런데 일본총독부가 사람을 해치는 유해조수 박멸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호랑이소탕령을 내렸다고 하며, 일본에서 수많은 엽사들이 건너와서 백두대간을 돌면서 호랑이는 물론 표범, 늑대까지도 무자비한 살육을 자행했었다.

 

이로인해서 일제식민지시절 때에 호랑이는 97마리가 포획되었고, 표범은 640마리가 포획되었으며, 늑대도 1,000마리 넘게 포획됨으로써, 우리나라의 백두대간에는 맹수들이 씨를 말리게 되었던 것이다.

 

1921년 경주 대덕산에서 마지막으로 포획된 백두산호랑이 이후로는, 더 이상 한반도에서는 호랑이를 볼 수 없게된 것이다.

그렇게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췄던 백두산호랑이가 멸종된 지 거의 100년여만에 다시 백두대간의 숲지역으로 방사가 된다고 한다.

 

 

우리민족의 상징과도 같은 백두산호랑이가 멸종된 지 100여년만에 다시 백두대간의 산림속으로 복귀하는 역사적인 프로젝트가 봉화 수목원에서 이뤄졌다.

 

봉화 수목원의 호랑이숲에 옮겨진 백두산호랑이 금강이와 두만이는 일정기간 적응과정을 거친 후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아 그동안 대전동물원에서 사육되던 금강이는 성격이 너무도 예민하고 까칠해서 무진동 이송차량에 태워서 경북 봉화지역으로 이송되었다고 한다.

예민한 성격의 금강이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시속 70km의 낮은속도로 봉화지역으로 이송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봉화 수목원의 호랑이숲으로 옮겨진 백두산호랑이 금강이에게 문제가 생긴 것이다.

봉화 수목원으로 옮겨진 후부터,

 ‘금강이는 사육사가 주는 먹이를 전혀 먹지않고 있다는 것이다. 닭고기나 소고기 등 다양하게 먹이를 바뀌가면서 제공했지만 금강이는 봉화 수목원으로 옮겨진 뒤 일주일 동안이나 전혀 먹이를 입에 대지않았다고 한다.

 

워낙 예민한 성격을 가진 금강이가 전혀 처음보는 낮선 환경에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적응을 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하루에 최소 5kg 이상을 먹던 금강이는 먹이를 던져주면, 냄새만 맡고서 먹지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금강이는 계속해서 굶주리다가, 이주한지 9일이 되던 날인 23일에 그만 숨졌다고 한다. 금강이는 죽기 직전에 전혀 먹지도 않았을 뿐만아니라, 힘이 없어서 움직이지도 않았다고 한다.

  결국 금강이는 이주 9일만에 피를 토하면서 죽었다고 한다.

 

  백두산호랑이 금강이

 

금강이가 죽고 난 후에, 정밀부검을 실시한 결과, 금강이는 신부전증으로 폐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금강이는 죽기 전에도 만성신부전을 앓아왔다고 하며, 죽을 당시에 신장에 출혈이 발생했었다고 한다.

 

금강이는 이미 대전동물원에 있을 때부터 만성신부전을 앓아온 것으로 판명났는데, 동물원사육사들이 금강이가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한다.

 

동물원측에서 정기적으로 백두산호랑이 금강이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해야 되는데, 사육사들은 그냥 육안으로 관찰만 하고, 정밀검사는 소홀히 함으로써,

이처럼 금강이의 신부전증세가 악화되는 것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로 숨지게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금강이

 

금강이가 이송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함께 이송되었던 또다른 백두산호랑이 두만이는 봉화 수목원에 이송된 후에도 아주 건강한 모습을 보이는등 금강이와는 아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한반도의 백두대간 고향으로 돌아오자 마자, 안타깝게도 죽어버린 금강이는 호랑이박제로 만들어져서 봉화 수목원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봉화 수목원에는 금강이의 짝이었던 암컷호랑이 금송이의 박제가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금송이는 2011년 중국으로부터 수컷 금강이와 함께 들어온 백두산호랑이 암컷인데, 금강이와 금송이는 대전의 한동물원에서 부부의 연을 맺어 함께 사육되다가, 암컷 금송이는 2년전에 병에 걸려 먼저 죽었다고 한다.

 

  박제가 된 암컷 금송이

 

중국에서 들여온 암컷과 수컷 백두산호랑이부부가 안타깝게도 모두 죽게된 것이다.

  현재 중국 만주지역이나 시베리아지역에 남아있는 호랑이들은 대략 500며마리 정도 된다고 한다. 이 호랑이들은 우리나라 토종의 백두산호랑이와 같은 종이라고 한다.

 

한반도내에서 찾아낸 호랑이의 뼈와 가죽의 DNA와 만주와 시베리아지역의 호랑이DNA를 비교분석한 결과, 동일한 종으로 판명이 났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5개의 동물원에는 백두산호랑이가 50마리 정도 남아있다고 하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백두산호랑이들은 대부분 중국, 시베리아등 외국에서 들여온 호랑이들로서, 한국토종 호랑이의 혈통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살 된 백두산호랑이 두만이

 

봉화의 수목원 호랑이숲에는 금강이는 죽었지만 아직 두만이가 남아서 서식하고 있는 중이다. 같은 백두산호랑이인 두만이는 금강이와는 달리 이송된 후에도, 먹이도 잘먹고 배변활동도 잘 하는 등 점차 봉화의 호랑이숲에서의 적응을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두만이의 나이가 16세이기 때문에, 두만이는 평균 20년의 호랑이 수명에서 몇 년 남지 않은 장년의 나이에 해당한다.

14천평이나 되는 넓은 봉화의 호랑이숲에서 백두산호랑이들이 많이 번성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앞으로 더 많은 백두산호랑이들을 들여올 계획이라고 한다.

 

봉화지역의 수목원 호랑이숲에는 금년 하반기에 서울동물원으로부터 수컷 한 마리와 암컷 두 마리등 3마리의 백두산호랑이를 더 들여올 계획이라고 한다.

 

 

봉화 수목원의 호랑이숲을 본격적인 백두산호랑이들의 전용방사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있다고 한다. 이제 더 이상 백두산호랑이를 우리속인 아닌, 자연상태의 숲속에서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백두산호랑이는 시베리아호랑이와 완전 똑같은 종으로, 러시아에서는 아무르호랑이, 중국에서는 동북호,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호랑이라고 불리우며, 과거 만주와 남부시베리아, 한반도에서 폭넓게 서식해온 동북아시아의 최상위포식자이다.

지금은 한반도의 야생에서는 멸종되었지만, 만주와 연해주, 시베리아남부지역에서 500마리 정도가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시베리아호랑이라고도 불리우는 백두산호랑이는 동남아지역의 뱅갈호랑이보다 몸무게나 덩치가 더 큰 특징을 갖고 있다.

인도, 파키스탄, 네팔등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뱅갈호랑이나 수마트라호랑이는 수컷의 몸무게가 220kg 정도이지만, 백두산호랑이는 더 큰 250~330kg 정도 나간다.

 

위는 백두산호랑이, 아래는 뱅갈호랑이

 

또한 외모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동남아시아호랑이는 털이 짧고 황갈색바탕에 검은줄무늬가 있는 반면, 백두산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는 털이 매우 길고 적갈색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나있다.

백두산호랑이는 배쪽에 검은 줄무늬가 별로 없는데 반해, 뱅갈호랑이는 배부분에 검은 줄무늬가 많이 나있다는 점도 다르다.

 

백두산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가 뱅갈호랑이보다 더 덩치가 크고 털이 많고 위풍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더욱 멋있고 신성시되고 있다.

 

 

백두산 호랑이 동영상

 

 

 

 

 

 

 

 

 

 

 

 

1921년 경주지역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백두산호랑이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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