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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23 한라산 늑대개(토종제주견)의 멧돼지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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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다큐프라임) 우리나라 최고의 사냥개,멧돼지 잡는 한라산 늑대개

   

한라산에 늑대개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믈 것이다. 우리나라 토종개라고 하면, 진돗개나 풍산개 정도만 알고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주도에 가면 우리나라의 또다른 토종견이 있으며, 이들은 제주견 또는 한라산 늑대개라고 불리우는 매우 뛰어난 견종이라고 한다.

 

후각능력이 좋고 행동이 민첩하며 사냥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최고의 사냥개가 바로 제주도에 사는 제주견 즉, 한라산 늑대개라고 한다.

  

전설로서만 내려오던 늑대개가 제주도 한라산에 다시 나타났다고 하며, 이들은 사냥꾼을 도와서,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유해조수인 멧돼지를 잡는 데에 큰 공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제주도 한라산 늑대개 사진


우리는 보통 우리나라에서 사냥을 잘하는 개는 북한의 풍산개 정도로만 알고있지만, 풍산개 못지않게 민첩한 몸놀림과 불굴의 용맹성을 갖고 한번 추적한 동물은 끝까지 쫒아가서

끝장을 내고야 마는 용맹한 사냥개가 있다고 하는데, 그들은 제주도의 숨겨져왔던 보물, 바로 제주견(한라산 늑대개)라고 한다.

 

제주견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인데, 사실 제주견(한라산 늑대개)3천년 전부터 제주도에 정착해서 서식해왔던 제주도의 토종견이라고 한다.

 

 

제주견은 이렇게 오래전부터 제주도에서 길들여지고 정착해서 사냥개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왔지만, 일제 식민지시절과 6·25전쟁 등을 거치면서, 대부분 사라져버려 제주도사람들에게도 잊혀진지 오래라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전설속의 존재가 되어버린 제주견(한라산 늑대개)가 다시 한라산에 출몰했으며, 한라산에서 멧돼지를 잡기위해 맹활약을 펼치고있다고 한다.

 

몸무게가 고작 16~20kg에 불과한 제주견(한라산 늑대개)300~400kg에 육박하는 거대한 멧돼지를 잡는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 못해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멧돼지사냥은 한라산의 중턱부분에서 시작된다고 하며, 이곳에서 멧돼지사냥을 할 때에는 멧돼지사냥꾼을 도와서 멧돼지사냥의 성패를 결정짓게 하는 동물이 바로 제주견이라고 한다.

 

 

제주도에서 최고의 사냥개는 바로 제주도의 토종견인 한라산 늑대개라고 하며, 이 견종은 주인에게는 절대적으로 충성하지만, 멧돼지를 사냥함에 있어서는 매우 맹렬하고 집요하게 사냥해서 멧돼지의 숨통을 끊어놓는다고 한다.

 

사계절 내내 푸른숲을 유지하고 있는 제주의 허파라고 불리는 곶자왈이곳에서 멧돼지 추적이 시작된다고 한다. 제주도에서 멧돼지들은 한라산지역 해발 200m~1500m까지 폭넓게 서식하고 있고 행동반경이 넓다고 한다.

 

제주도에서 멧돼지가 특히 유해조수로서 퇴치대상이 된 것은 어느날 갑자기 크게 늘어난 멧돼지들이 식물과 나무의 뿌리까지 파먹어서, 식물들을 고사시키고, 민가에 해를 입히는 등 제주도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잡식성인 멧돼지는 동물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갖가지 다양한 식물군을 뿌리채 파먹고 있어서, 자칫 제주도의 생태계를 크게 훼손한 우려가 있기 것이다.

그래서 제주도에서는 멧돼지를 일찌감치 유해조수로 지정하고, 허가를 받은 엽사들이 멧돼지사냥에 본격적으로 나서게되었다고 하며, 멧돼지사냥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바로 제주견(한라산 늑대개)이라고 한다.

 

 

한라산 중턱인 곶자왈에는 멧돼지들이 남긴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한다. 나무에 뭍은 멧돼지의 털, 멧돼지발자국, 목욕을 좋아하는 멧돼지의 진흙탕목욕 흔적, 멧돼지의 배설물등 이러한 멧돼지가 남긴 흔적들을 따라가면서 사냥꾼과 제주견은 멧돼지추격을 계속해 나가고 있는 중이란다.

 

제주도에 사는 배기환씨 종종 유해조수로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멧돼지를 잡기위한 멧돼지사냥을 해나간다고 하는데, 배씨가 멧돼지사냥을 할 때에는 반드시 제주견을 대동하고 나선다고 한다. 제주견은 한라산에서 멧돼지사냥에 있어서는 결코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한다.

 

보통 4마리의 제주견(한라산 늑대개)들이 함께 멧돼지사냥에 동원되는데, 가장 앞서가는 한마리의 개가 멧돼지의 냄새를 맡고 신호를 보내면, 뒤에서 따라오던 다른 제주견들이 속도를 내어서 함께 멧돼지를 추격한다고 한다.

 

제주견이 멧돼지를 발견하면, 주인(사냥꾼)이 올 때까지 멧돼지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그 멧돼지를 포위해서 가둬두는 것이 제주견의 역할이라고 한다.

 

 

여러마리의 제주견(한라산 늑대개)이 거대한 멧돼지를 포위한 채, 으르렁거리면서 멧돼지에게 겁을 줘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잡아두는 역할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멧돼지기 먼저 공격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그때에 제주견이 민첩하게 멧돼지의 취약부분인 뒷다리나, 머리부분을 물어서 멧돼지의 힘을 떨어뜨린다고 한다.

 

이날도 배씨의 제주견들이 한라산 중턱에서 멧돼지를 발견하고는, 멧돼지를 추격해서, 멧돼지를 포위했다고 한다.

 

120kg이 되는 숫멧돼지를 포위한 제주견들은 멧돼지가 도망가려고 하자, 달려들어서 멧돼지의 뒷다리와 앞다리를 물고서 멧돼지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잡아두는 데에 성공했다.

그 틈에 제주견들의 짖는 소리를 들은 주인 배씨가 달려올 수 있었고, 제주견에게 물려서 기력이 떨어진 숫멧돼지를 엽총으로 쏴서 숨통을 끊어놓았다고 한다.

 

유해조수구제단으로 일하고 있는 배기환씨는 이날도 유해조수인 숫멧돼지를 잡는 데에 성공했으며, 멧돼지사냥의 일등공신은 바로 제주견(한라산 늑대개)이라고 한다. 

이날 배씨의 네마리의 제주견들은 곶자왈에서 3km를 추격해서 120kg의 숫멧돼지를 공격해 포획하는데에 큰 공을 세웠다고 한다.

 

 

제주견(한라산 늑대개)은 사람에게는 아주 순종적이며 복종을 잘하는 개라고 한다. 그런데 제주견이 한번 사냥에 동원되고 난 후에는 시속 60km의 속도로 맹렬하게 사냥감을 추격해서 절대 놓치는 법이 없다고 하며, 특히 멧돼지를 사냥할 때에 제주견은 성난 맹수와도 같이 맹렬하게 덤벼든다고 한다.

 

사람의 도움 없이도, 제주견 세마리가 함께 공격하면, 몸무게 400kg의 멧돼지 한 마리 정도는 얼마든지 잡아 죽일 수가 있다고 한다.

 

작년에 제주도 야생생물관리협회에 한라산에서 멧돼지 34마리와 사슴 18마리가 포획되었다고 신고되었는데, 그 중에 반은 배씨가 제주견을 이용해서 잡았다고 한다.

배씨가 제주도에서 유해조수를 퇴치하는 데에 가장 큰 활약을 펼친 것인데, 배씨가 작년에 17마리나 되는 멧돼지를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배씨의 제주견(한라산 늑대개)의 역할 때문이라고 한다.

 

제주견은 산속 가시덤불숲에서 사냥하기 적합하게 가죽이 두텁고 털도 풍성하고 뻣뻣해서 몸을 보호해준다고 한다. 또한 제주견은 사냥감을 무는 주둥이와 잇빨의 힘이 매우 좋다고 한다.

제주견은 주둥이의 상악골과 하악골이 특히 발달되어 있어서, 다른 개들에 비해 사냥감을 물면 그 충격이 훨씬 더 크다고 한다.

 

이렇게 제주견은 무는 힘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거대한 멧돼지도 제주견에게 한번 정통으로 물리면, 엄청난 충격을 받고 금방 기력이 떨어져서 도망가지 못하고 잡히게 되는 것이다.

 

 

민첩한 몸놀림, 뛰어난 후각능력, 오랫동안 달릴 수 있는 지구력, 무엇보다도 꺾일 줄 모르는 용맹성과 투지가 높은 제주견(한라산 늑대개)은 우리나라 최고의 사냥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제주견은 발도 두툼하고 둥그러서 암석이 많은 산악지대를 달리기가 매우 적합하다고 한다.

 

제주견은 몸무게 15kg ~ 20kg 정도 되는 균형잡힌 신체구조를 가졌으며, 황색이 가장 많으며 흰색과 검정색도 있다고 한다. 배씨는 현재 사비를 들여서 30마리의 제주견들을 사육하고 있다고 한다.

 

배씨는 제주도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제주견의 순종들을 모았다고 한다. 제주견의 사냥실력은 매우 뛰어나며 제주도 한라산지역에서 포획하는 멧돼지들의 절반 정도는 제주견들이 사냥해서 잡는다고 한다.

 

 

제주대학교의 양영훈교수는 제주견의 유전자를 연구분석했다고 한다. 과연 제주견의 유래는 어디이며 제주견은 어디에서 왔을까?

 

양교수는 제주견과 우리나라 여러 토종견들, 그리고 외국견들에 대해서 유전자DNA염기서열을 연구분석해왔다고 하는데, 제주견의 품종과 유래에 대해서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제주대학의 양영훈교수는 모계쪽으로 유전하는 미토콘드리아 DNA를 갖고 조상의 유사성을 조사해왔는데, 제주견의 유전자DNA를 뽑아서 비교분석해본 결과, 제주견은 북미대륙에 있는 회색늑대와 연결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매우 놀라웁고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아닐 수가 없다. 우리나라 제주도의 토종견인 제주견이 바로 회색늑대의 후손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유전자DNA를 통해서 확인된 사실이니, 부인할 수도 없는 명백한 사실인 것이다.

 

머리가 영특하고 민첩해서 사냥실력이 뛰어난 제주견이 다름아닌 북미대륙의 회색늑대의 후손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제주사람들은 제주견을 한라산 늑대개라고 부르곤 한단다.

 

바로 제주견이 실제로 늑대개의 후손이기 때문이며, 이렇게 회색늑대의 혈통을 물려받고 태어난 제주견이 머리가 영리하고 사냥실력이 뛰어나서, 사납고 거대한 멧돼지들을 잘 잡는다는 것이다.

 

제주견은 일제식민지 시대를 거치면서 제주도에서 거의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고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제주견을 새끼 때부터 키워왔다고 한다. 그런데 이 제주견이 6개월 때부터 꿩을 맹렬하게 사냥하는 등 어렸을 적부터 사냥본능이 강하고 사냥능력이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한라산으로 가서 사냥을 시켜보았더니, 가르켜주지도 않았는데도 제주견은 뛰어난 감각으로 사냥을 곧잘 해내었다고 한다.

제주견의 우수성을 확인한 배씨는 그때부터 제주도전역을 돌면서 멸종위기에 처한 제주견들을 늘리기 위해서, 제주견 순종들을 모아서 집중적으로 육성해왔다고 하며, 이제 배씨가 사육하는 제주견은 총 30마리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그렇게 사냥능력이 뛰어난 제주견을 유해조수를 퇴치하는 데에 동원해왔며, 수많은 멧돼지들과 노루들을 포획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한다.

  

그런데 한라산국립공원에서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소식을 전해와서, 배씨가 네 마리의 제주견들을 이끌고 또다시 한라산으로 출동했다.

 

원래 제주도에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멧돼지들이 모두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2000년대 초반부터 사라졌던 멧돼지들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멸종된 줄로만 알았던 멧돼지가 다시 출몰하면서 주민이나 관광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이 벌어지자, 배씨 같은 엽사들이 출동해서 멧돼지 사냥에 나서게된 것이다.

 

멸종한 멧돼지가 다시 나타나게된 것은 아마도 집돼지가 우리를 탈출해서 야생화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멧돼지가 다시 부활하게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집에서 우리를 탈출한 집돼지가 야생에 소수만 남아있던 멧돼지와 교미를 함으로써, 멧돼지들이 더욱 크게 증가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또다시 한라산 중턱에서 배씨의 제주견들과 멧돼지들간의 쫒고쫒기는 추격전이 시작되었다. 민첩하게 숲속으로 뛰어들어간 네마리의 제주견들은 예민한 후각을 총동원해서 멧돼지의 이동경로를 추격하고 있다.

 

그리고 숲속에서 제주견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는데, 이소리는 배씨의 제주견이 숲속에서 멧돼지들을 발견했다는 신호이며, 배씨가 그곳으로 달려가보니, 그 숲속에서 무려 10마리가 넘는 멧돼지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10마리가 넘는 멧돼지들은 제주견에게 포위되자 서로 방향을 바꾸어서 뿔뿔히 흩어져서 달아났다고 한다.

그중 커다란 멧돼지를 제주견이 무는 데에 성공했고, 제주견에 물린 멧돼지는 이내 제주견 네마리에 포위된 채, 탈출기회를 놓치고 갇혀버리게 된 것이다.

 

제주견들에게 포위된 커다란 멧돼지는 제주견의 날카로운 잇빨에 버티지를 못하고 그만 쓰러져서 죽고말았다. 

주인이 엽총으로 쏘기 전에도 한라산 늑대개의 잇빨만으로도 커다란 멧돼지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한 마리의 멧돼지를 죽이고 나서 또다시 시작된 제주견과 멧돼지간의 쫒고쫒기는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배씨의 제주견들이 또다시 거대한 맷돼지를 포위하는데에 성공했다고 한다.

 

이번에는 덩치가 산만한 멧돼지인데, 네 마리의 제주견들은 이 거대한 멧돼지를 바위아래에 가두놓는 데에 성공한 것이다. 그렇지만 덩치가 커다란 멧돼지는 날카로운 송곳니를 휘두르면서 개들에게 거센 저항을 해댄다.

 

거대한 멧돼지와 네 마리의 제주견이 서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으로 포이때까지만 해도 제주견들이 멧돼지를 완전히 제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자 제주견 한마리가 바위를 빙 돌아다니면서, 돌아나오는 반동을 이용해서 거대한 멧돼지에게 달려들었고, 즉시 멧돼지의 약점인 머리를 힘차게 물고늘어졌다.

완강히 버티던 거대한 멧돼지는 제주견에게 물린 후에 기력이 떨어져서 이내 땅바닥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제주견(한라산 늑대개)은 무턱대고 멧돼지에게 달려드는 것은 아니다. 제주견은 네 마리가 서로 공격과 수비를 나눠서 담당하면서, 멧돼지의 약점을 살펴서 멧돼지의 약점을 물고늘어진다고 한다.

 

 

머리가 상당히 영리한 제주견은 환경의 지형을 이용하는 공격전술을 구사하고 있었고, 멧돼지의 공격력을 약화시키는 전술을 구사할 줄 아는데,

최대한 맷돼지의 힘이나 공격력을 약화시킨 후에, 멧돼지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물어서 제압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머리를 쓸 줄 알고 용맹한 제주견의 사냥성공률은 대단히 높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냥개로 명성이 높은 풍산개와 비교해서 제주견의 사냥실력은 전혀 손색이 없다고 한다.

 

이날도 제주견은 거대한 힘을 가진 멧돼지가 끝까지 저항을 하고 약점이 안보이자, 멧돼지 뒤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빙빙 돌았고, 멧돼지가 방심하고 있는 그순간에 돌아나오는 반동력을 이용해서 방심한 멧돼지의 머리부분을 순식간에 힘차게 물었던 것이다.

 

완강히 저항하는 멧돼지의 신경을 분산시켜서, 방심하게 만든 다음에 방심한 멧돼지에게 일격을 가해서 400kg의 거대한 멧돼지를 마침내 쓰러뜨린 것이다.

 

이렇게 커다란 멧돼지라면 표범도 함부러 사냥하기가 힘든데, 제주견 한 마리가 눈깜짝할 사이에 거대한 멧돼지의 머리를 물어서 치명상을 입힌 것이며, 머리가 물려 엄청난 고통을 받게된 거대한 멧돼지는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 쓰러진 멧돼지는 주인이 와서 엽총으로 사살함으로써 멧돼지사냥은 마무리가 된 것이다.

제주견이 무모하게 공격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쓰고 전술을 활용해서 영리하게 사냥감을 사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이렇게 포획한 멧돼지는 제주도에 있는 야생생물관리협회에 신고를 한 후에 폐기처분한다고 하며, 이때 죽인 멧돼지는 마을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준다고 한다.

 

옛날부터 한라산에는 사냥능력이 탁월한 늑대개가 있다는 소문이 전해져내려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 소문의 주인공인 늑대개가 바로 제주견이라고 한다. 제주견은 제주지방에서 3,000여년 전부터 서식해왔던 토종견이다.

 

다른개들은 멧돼지를 만나서 사냥할 때에 멧돼지가 완강히 버터거나, 센 상대라고 느끼지면 물러나서 달아나는 게 상례라고 한다.

그런데 제주견은 전혀 다르다고 한다. 제주견은 아무리 센 상대라도 끝까지 공격해서 어떻게든 멧돼지의 약점을 찾아내고 그곳을 집중 공격해서 쓰러뜨린다고 한다.

 

동물중에서도 오소리는 잇빨이 매우 날카롭고 상당히 강한 동물인데, 다른 개들은 못잡는 오소리를 제주견은 손쉽게 잘 잡는다고 한다. 제주견은 옛날부터 제주도에서 오소리를 잘 잡는 개로 유명하다고 한다.

 

 

3,000년 전에 중국의 절강성지방에서 들여와서 제주도에서 오랫동안 서식해왔던 제주견(한라산늑대개)은 오소리나 뀡같은 야생동물의 사냥에 많이 사용되어 왔던 전형적인 사냥견이다.

 

현재 호랑이와 표범이 사라져버린 우리나라에서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있는 동물이 바로 멧돼지인데, 천적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맷돼지는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어 산마을주민들이나 등산객에게 커다란 피해를 안겨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에서 최상위 동물로 군림하고 있는 유해조수 멧돼지를 공격해서 죽일 수 있는 동물은 바로 사냥개밖에 없으며, 그 사냥개의 중심에 제주견 즉, 한라산 늑대개가 있는 것이다.

 

 

회색늑대의 피를 물려받아서 그런지, 거대한 멧돼지도 한방에 물어서 숨통을 끊어놓는 제주견은 한라산 늑대개라는 별명답게 사냥실력이 특출한 우리나라 최고의 사냥개라고 할만하다.

 

 

 

 

 

 

 

Posted by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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