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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김보성 격투기데뷔전, 경기결과 1회 TKO패, 오른쪽눈부상

12월 10일 ‘로드FC 035’경기에 출전한 김보성이 생전 처음으로 출전한 격투기경기에서 아쉬운 TKO패배를 당했다.

12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로드FC 035’에 출전해 첫데뷔전을 치렀던 김보성은

1라운드 2분 25초만에 일본의 콘도 테츠오에게 역전 KO패당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자신의 개런티 전액을 소아암어린이의 수술비로 기증하기로 하고 격투기경기에 출전했던 김보성의 의지와 투혼은 대단했지만, 노련한 콘도 테츠오의 작전에 말려들어 잘싸우고도 역전 TKO패배하는 바람에, 더욱 안타까움은 컸다.

김보성은 1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콘도 테츠오에게 맹렬하게 공격을 퍼부우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지만, 1라운드 중반 그라운딩접전을 치른 후에 현저하게 체력이 떨어졌고, 콘도 테츠오의 전광석화같은 오른손카운터펀치를 눈부분에 맞고 부상을 당해서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1라운드 중반경 콘도 데츠오가 날렸던 라이트카운터펀치가 정확하게 김보성의 오른쪽눈위에 꽂혔고, 순간 김보성은 오른쪽눈이 안보이게 되자, 그대로 얼어붙은 채로 경기를 속행하지 못했고, 심판이 경기를 스톱시켰다.

콘도의 카운터펀치를 정통으로 엊어맞은 김보성의 오른쪽눈 부위를 감싸는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던 김보성은 실명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기가 곤란했으며, 링닥터의 체크후에 레퍼리는 김보성의 TKO패를 선언하고 말았다.

1라운드 초반에 김보성은 콘도 테츠오를 다운시키면서 우세한 경기를 펼쳐나갔는데, 결국 경력부족과 전략미숙으로 인해 노련한 콘도에게 역전을 허용하면서, TKO패배하게 되어 격투기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1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김보성은 강력한 레프트훅을 콘도의 안면에 적중시켜서 콘도를 링바닥에 무릎꿇게 만들었고, 이후 라이트와 레프트펀치를 계속 적중시키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그렇지만 노련한 콘도 데츠오는 김보성의 타격을 피하기 위해서, 김보성의 다리를 잡고 그라운딩으로 끌고갔고, 김보성은 콘도의 파운딩펀치를 많이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콘도 데츠오의 암바에 걸려 수세에 몰리기도 했던 김보성은 곧바로 암바에서 빠져나오면서 다시 김보성이 우세한 포지션을 잡기도 했다.

그리고 1라운드 2분 25초경 그라운드에서 일어났던 두사람은 다시 링중앙에서 타격전으로 맞섰는데, 노련한 콘도 데츠오가 라이트카운터펀치를 김보성의 안면에 적중시켰고,

오른쪽 눈부분에 강펀치를 얻어맞은 김보성은 큰충격을 받고 더 이상 경기를 속개하지 못하고 TKO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에서 패배한 김보성은 소아암어린이에게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서 경기를 치렀는데, 패배하게 되어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문제는 콘도에게 엊어맞은 김보성의 오른쪽 눈부위의 부상의 정도가 상당히 크다는 데에 심각성이 있다.

병원으로 이동해 진단을 받은 결과 안와골절로 진단이 나왔는데, 김보성의 오른쪽눈을 감싸는 뼈가 부러졌다고 한다. 그리고 김보성은 오른쪽 눈부분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보성은 전신마취를 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아야만 하고, 눈수술시 잘못하면 실명의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눈수술이 성공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수술이 잘못되면 문제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한다.

김보성은 원래 사고로 인해 왼쪽눈이 거의 시력을 읽었다고 하며, 이번 경기로 인해서 오른쪽 눈부위에 부상을 입고만 것이다.

김보성이 경기를 포기한 것은 마지막 남은 오른쪽눈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김보성은 자신의 대전료 전액을 소아암어린이의 수술비를 위해 기부하기로 하면서 ‘의리의 사나이’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는데, 예상치못했던 눈부상을 당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겨주고 있다.

5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격투기경기를 펄치면서 나눔의 실천을 보여주었던 김보성에게 무한한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다.

‘로드FC 035’ 김보성 대 콘도 테츠오 경기동영상